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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문, 전화·카톡으로"…체인파트너스, '코인케어' 서비스 출시
고액 자산가·50대 이상 시니어 고객 대상 자산안전 관리 서비스 제공
2019-07-23 13:12:53 2019-07-23 13:12:53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체인파트너스는 비트코인 전화주문 서비스 '코인케어'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인케어는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간단히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다. 거래소 이용이 어려운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와 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개발됐다.
 
카카오톡으로 체인파트너스 계정을 추가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본인확인을 마치면 가입이 완료된다. 이후 체인파트너스 계좌에 원화를 입금한 후 카카오톡이나 전화로 주문을 넣으면 된다. 주문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6시 사이 전문 트레이더들이 받아 처리한다.
 
거래는 접수 후 1시간 내에 주문 당시 시세의 일정 범위 안에서 이뤄진다. 체인파트너스는 서비스 초기 거래 수수료에 대해 트레이더들이 모든 거래과정을 책임지고 대리하는 점을 감안해 3%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한 번에 거래가 가능하다. 그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은 체인파트너스 DWM 센터가 직접 관리한다.
 
코인케어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안전 보관 서비스가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고객은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보관 대행을 맡길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자체 개발한 데이빗 커스터디 엔진에 코인케어 고객들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할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는 그동안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어도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찾지 못해 가장 많은 암호화폐 사기 피해를 입은 세대"라며 "블룸버그와 삼성전자의 파트너인 체인파트너스가 암호화폐 구매와 보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면 시니어 세대와 고액 자산가도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케어는 산업은행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에 유망 서비스로 선정돼 출시 당일인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고객 상담을 진행한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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