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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주식형 '플러스' 전환…IT ETF 강세
해외펀드, 북미주식·에너지섹터 상위권
2019-08-18 12:00:00 2019-08-18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 후반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중국정부의 증시부양책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 등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7%(16일 오전 기준가)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인 국내주식형 펀드 3770개 중 185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928개로 나타났다. 
 
전주까지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오른 것과 달리, 성과 상위에 레버리지 ETF가 올랐다. 개별 펀드 중 '미래에셋TIGER200IT 레버리지ETF'가 7.3%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200IT ETF'(4.1%), 'KBSTAR200IT ETF'(4.1%),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자 C1'(3.3%), '미래에셋코스닥벤처기업 A'(3.2%) 등의 순이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국내 국고채 금리는 모든 만기 구간에서 연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국내채권형 펀드도 상승(0.08%)했다. 860개 펀드 중 66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 기준 '키움KOSEF10년국고채 레버리지ETF'가 0.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장기국공채플러스 자 A'(0.4%), 'KBSTAR국채선물10년 ETF'(0.4%), '키움KOSEF10년국고채 ETF'(0.4%)가 나란히 0.4% 수익으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던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는 0.6% 상승한 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주식이 1.6%, 섹터별로는 에너지가 1.8%로 가장 큰 폭 올랐다.
 
해외주식형 펀드 4757개 중 176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미래에셋TIGERS&P500 레버리지ETF'가 2.9%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 A'(2.8%),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 A'(2.8%),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 ETF'(2.6%), '디더블유에스브러시아 자 A'(2.6%)도 2%대 수익률을 보이며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4137억원 증가한 216조1835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055억원 증가한 38조5078억원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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