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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당 64주년…"일치단결 총선승리로 당 정책 뿌리내려야"
2019-09-18 14:04:09 2019-09-18 14:04:0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창당 64주년을 기념식을 열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일치단결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셔 개최된 기념식에서 "민주당은 1955년 창당해 64년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면서 "오랜 역사 속에서 민주화를 관철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복지국가를 만들어 낸 유일한 정당"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은 전국 제1당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함께 책임지는 아주 큰 정당이 됐다"면서 "명실공히 전국정당이 되었다는 걸 느끼는 만큼 책임감도 커진 정당"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지나온 과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중요하다"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집권한 후 정권을 뺏기고 나니 우리가 만들었던 정책과 노선이 산산이 부서지는 걸 보고 ‘정권이 뺏겨서는 절대 안 되겠구나’ 하는 각오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해서 문재인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해 우리가 가진 정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18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창당 64주년 기념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역사가 곧 민주주의를 위한 자랑스러운 투쟁의 역사고, 발전의 역사"라면서 "저는 평소 민주당이 민생과 혁신, 단결이라는 세가지 기본을 잘해나가면 국민들로부터 내년 총선에서 다시 압도적인 승리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패권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역사의 장을 다시 열어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은 창당 64주년을 맞아 당사 곳곳을 '더민주 갤러리'로 꾸미고 민주당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여기엔 올해 서거 10주기인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도 전시됐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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