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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맞춤형 특화상품 개발…아파트 다양성 확대 된다
2019-09-18 14:32:10 2019-09-18 14:32:1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상품성 강화에 공을 들인다. 획일화된 평면이 아닌 수요자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설계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가 하면, 집 안에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4월부터 신규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 신규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C2 하우스는 ‘창조적인 삶’과 ‘고객맞춤화 공간’의 결합어다. 수요자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평면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새로 적용한다.
 
올해 4월 경기도 하남에서 분양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1순위 평균 63.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C2 하우스가 최초 적용된 아파트로 당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대구 최초로 C2 하우스를 적용한 ‘e편한세상 두류역’의 경우 올해 7월 청약접수에서 1순위 평균 2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올해 4월 자회사 자이S&D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를 연동해 미세먼지 차단 및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시스템이다. 기존 공기정화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세대 내 설치된 홈네트워크와 통합 연동돼 이용 편의성도 높다.
 
롯데건설은 올해초 새로운 주거공간 ‘아지트 2.0’을 출시했다. A는 실내안전, Z는 알찬수납, I는 맞춤상품, T는 인테리어스타일을 의미한다. 이밖에 ‘드림 라이프 패키지’와 같은 선택형 상품도 선보인다. 예컨데 실내에서 화초를 키우거나 작은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캐슬홈가든’, 나만의 와인바를 위한 ‘빌트인 와인냉장고’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된 특화 상품이 적용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주목된다. 대림산업은 9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면적 59~84㎡ 998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3㎡ 52실 등 총 1050세대로 들어선다. 이 중 아파트 224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e편한세상만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가 부산 최초로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9월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2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9개동, 총 99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803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올해 초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외관 디자인인 '롯데캐슬 3.0'을 적용할 계획이다.
 
KCC건설은 9월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일대에서 ‘KCC스위첸 웰츠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1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CC스위첸만의 만의 특화시스템 중 하나인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공동 현관문 자동 열림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에 더해 세대현관문까지 원터치로 열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여주시 교동 일원에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세대 내에는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현관창고, 복도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또한 푸르지오만의 특화된 설계가 반영된 히든키친 및 클린존 등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상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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