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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택시조합 "지원금 회수하라"...SK 불매운동 추진
2019-10-16 15:59:24 2019-10-16 15:59:24
서울개인택시조합, '타다 투자 철회' 촉구 집회
SK, VCNC 모회사 쏘카 2대 주주
VCNC, 내년에 타다 전국으로 확대
택시조합, 23일 국회 앞 집회 예정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앵커]
 
서울 개인택시 조합이 어제 SK그룹을 찾아가 '쏘카 투자 지분'을 회수하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쏘카는 '타다'를 운영 중인 VCNC의 모회사이고, SK는 쏘카의 2대 주줍니다. 개인택시 조합이 타다의 최근 확장세를 견제하고 나선 건데, SK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추진 중입니다. 승합렌터카 공유서비스를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잡니다.
 
 
[기자]
 
승합렌터카 공유서비스 타다를 놓고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SK그룹에 쏘카 투자 지분 회수를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쏘카는 타다를 운영 중인 VCNC의 모회사입니다. SK는 지난 2015년 쏘카에 5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후에도 쏘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율을 23.87%로 끌어올리며 쏘카 2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SK는 지난해에 쏘카와 해외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쏘카와 협력관계인 SK를 압박하는 이유는 타다의 확장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서비스 1년 만에 100만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로 성장한 타다는 내년에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합니다. 운행 차량을 1만대까지 늘리고 드라이버 수도 최대 5만명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번 SK 투자금 회수 촉구 집회는 VCNC의 타다 확장 발표에 반발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지난 4월부터 타다 중단 촉구 집회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국회 앞에서 조합원 1만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 계획으로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입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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