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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차이신 제조업 PMI 효과…중국주식 강세
2019-11-03 16:00:00 2019-11-03 1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였다. 주 중반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미 증시 대형 기술주들이 부진했고 미국과 중국의 협상 불확실성까지 대두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는 하락 마감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1일 기준가) 하락했다. 소유형도 모두 마이너스로 배당주식 -0.8%, 코스피200인덱스 -0.3%, 일반주식 -0.2%, 중소형주식 -0.04%를 각각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57개 중 58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넘어선 펀드는 725개로 나타났다. 
 
펀드별 수익률 상위는 소유형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 1 A'가 3.4% 수익률로 1위였다. 
 
이어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 ETF'(2.9%),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 ETF'(2.2%),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 ETF'(2.0%),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1 A'(1.8%)의 순이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주 후반으로 들어서며 G2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와 미 금리인하로 인해 채권금리는 하락 전환했지만, 주 초 금리 상승세를 상쇄하지 못해 약세 마감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 펀드 893개 중 6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34개였다. 
 
개별펀드 중에선 '플러스단기채권 1 C-i'(0.03%)가 최고 성과였고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 ETF, '대신우량단기채3 C,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 ETF'(0.02%), '하이뉴굿초이스단기 C-F'(0.02%)가 소폭 올랐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종합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고, 유로스톡스50지수(EURO STOXX 50)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약세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51.7)가 201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라 낙폭을 줄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1.21% 올랐고 이 중 러시아주식형이 2.1%로 가장 큰폭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가 3.6%로 가장 크게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74개 중 213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중에서는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목표전환 2 A'가 4.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 자1 A'(4.1%)도 비슷했다. 'DB차이나1 A'(3.6%),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 자 A'(3.6%), 'KB통중국4차산업 자 A'(3.5%) 등 중국 펀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698억원 감소한 206조3428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7조7137억원 감소한 211조31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설정액은 1036억원 줄어든 29조4867억원, 채권형 설정액은 5087억원 줄어든 26조5677억원이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040억원 증가한 40조1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설정액은 256억원 감소한 19조583억원, 채권형 설정액은 1513억원 증가한 8조5349억원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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