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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에만 R&D에 15조 투입…'역대 최대'
국내 직원수도 최대치...평균 급여 6787만원
2019-11-15 09:27:24 2019-11-15 09:27:24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사업장 내 반도체 패키징 라인. 사진/삼성전자
 
15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누적 R&D 비용 지출 규모는 15조2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9% 수준으로 2017년 연간 7%, 2018년 연간 7.7% 보다 높았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관련 비용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총 18조660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 7조560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R&D 비용 증대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특허 2446건, 미국 특허 4821건을 취득했다. 누적 특허는 한국 2만4148건, 미국 5만3142건이다.
 
사진/뉴시스
 
고용도 크게 늘었다.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사업장 고용 인원은 10만6767명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10만5044명)보다 723이 늘었난 수치로, 이 중 정규직은 662명, 비정규직은 61명 증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787만원이다. 상여금 등이 반영된 것으로 전 분기(4600만원)보다 2187만원 늘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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