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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매주 본회의 열자…민생입법 처리 시급"
"황교안, 국익 훼손 언동 자제해야"
2019-11-19 11:12:08 2019-11-19 11:12:0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자유한국당에 매주 1회 이상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사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오늘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면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유턴기업 지원법 90여건의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3법 법안 중 하나인 개인정보보호법 처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후속 본회의 일정과 추가 법안 처리를 위해 남은 정기국회까지 매주 1회 이상 본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정기국회 회기가 이제 고작 3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등 핵심 민생입법에 대해선 적어도 다음 주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를 종료하면 미국발 퍼펙트스톰이 우려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 불안감에 불을 지피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황 대표는 국익 훼손 언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국민 95%가 공정한 분담 요구를 지지하고 있는데 한국당은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며 공정한 협상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황 대표 주장에는 국익이 없고 민심과 동떨어진, 보수 목소리도 아니며 광화문 아스팔트 극우 세력이나 할 법할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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