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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6곳 여론조사)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정당 후보 선호도 한국 41.3% vs 민주 24.8%
당 후보 적합 1위는 민주 박남현 17%, 한국 이주영 30.3%
2020-01-17 08:00:00 2020-01-17 15:49:00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각 정당 후보 투표 선호도 조사에서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41.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 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자유한국당은 이주영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각 당 후보 적합도는 민주당은 박 전 행정관이 17.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이현규 전 창원시 부시장 10.3%, 박종호 후보(창원시 고문 변호사) 7.0%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비율이 34.6%라 향후 경선 구도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당 후보 적합도의 경우 이주영 의원이 30.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김성태 의원 11.7%, 최형두 후보 11.4%로 뒤를 이었다. 마찬가지로 특정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비율이 46.7%로 높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따.
 
총선에 두 번째 도전하는 박 전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 소통 특별위원,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경남 현역 의원 중 최다선인 이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 17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거쳐 현재 20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앞선 20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이 의원과 박 전 행정관이 재격돌할지 관심이 쏠린다. 20대 총선 당시 이 의원이 65.25% 득표했으며 박 전 행정관은 29.1% 득표한 바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창원 지역구 최초로 5선 국회의원을 배출했던 마산 합포구는 창원 지역 중 보수색이 가장 짙은 지역이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9.99%,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45.91%를 득표해 창원 지역 5개 선거구 중 한국당 후보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구 국회의원 재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선 이 의원에 대한 재 지지도는 35.0%인 반면 47.5%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의원은 특히 20대 응답자 61.3%가 '다시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총선 정당 후보 투표 선호에서는 한국당이 41.3%, 민주당 24.8%로 16.5%p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총선 비투표 정당을 묻는 조사에선 민주당 34.4%, 한국당 32.0%로 향후 총선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에 걸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RDD 자동응답19.9%·무선 가상번호 80.1%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8%로 최종 705명(가중 결과 7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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