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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추가 상승동력 부족 …목표가 '하향'-이베스트투자증권
2020-02-17 08:36:42 2020-02-17 08:36:4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에이스토리(241840)에 대해 실적을 이룰 만한 수주건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HOLD(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에이스토리의 4분기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9.6% 줄었고 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2% 감소했고, 1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MBC '하자있는인간들', 넷플릭스 '킹덤2'가 매출에 반영되며 전분기대비 매출은 2배 이상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 절반 미만으로 감소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평가다.
 
그는 "에이스토리가 미국과 일본에 뿌린 씨앗의 수확은 내년인데 국내 수주경쟁이 녹록치 않다"면서 "넷플릭스외 OTT 시리즈물의 정착, 남미드라마 리메이크와 같은 상장 초기 밝혔던 프로젝트들이 당초 계획 대비 6개월 이상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 재팬향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에서 거둘 수확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면서 "기저 실적을 이룰 만한 수주건이 현재로서는 부족하고, 국내 경쟁환경도 플랫폼 사업자들의 자체제작 비중 확대로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4분기 적자와 2020년 글로벌 프로젝트 가시화 시점이 빨라야 하반기인 점을 감안해 12개월 선행 실적 전망치를 약 10%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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