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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비례 2번 손학규·3번 김정화 유력
바른미래당계 중심 비례대표 순번, 당내 반발 예고
2020-03-26 10:45:03 2020-03-26 10:45:0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례대표 2번에, 김정화 대표를 3번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비례대표 순번의 앞 순위를 민생당 내 바른미래당계가 차지하면서 당내 갈등이 예고된다.
 
민생당 관계자는 26일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공관위가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오늘 오후 중으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관위는 비례대표 1번에 영입인사, 2번에 손학규 위원장, 3번에 김정화 대표를 배정했다. 손 위원장은 공관위 요청에 따라 이미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해 면접 절차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지난 23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지만 25일 저녁 공관위의 요청을 받아 후보 접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생당은 이날 최고위를 열고 비례대표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례대표안이 바른미래당계 중심으로 짜여있어 당내 반발이 예고된 상황이다.
 
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오후 제주시 연동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제3지대 중도개혁 역할과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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