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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터 회사채·CP까지…4월 기업 자금 조달 급감
2020-05-28 06:00:00 2020-05-28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주식, 회사채, CP 등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이 급감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4월 중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11조4719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436억원 감소했다. 
 
4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4233억원으로, 3월 대비 4조2230억원(27%)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4조2200억원으로,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발행이 이어져 전월 대비 1조5860억원(60.2%) 증가했다. 반면 금융채는 전월 대비 5조3929억원(48%) 감소한 5조831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채(6000억원), 기타금융채(4조3810억원)가 늘어난 반면 은행채는 전월 대비 6조3589억원(88.2%) 급감해 8500억원에 그쳤다. ABS도 전월 대비 4161억원(23.3%) 감소한 1조372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4조19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544억원(0.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증가해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486억원으로 전월 대비 4206억원(89.6%)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공개(IPO)는 한 건도 없었고, 코스닥 상장법인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 일야(058450)의 유상증자가 있었다.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발행은 총 100조8723억원으로 3월 대비 32조3455억원 줄었다. CP발행은 23조8145억원으로, 일반CP(15조5124억원)와 PF-ABCP(6010억원), 기타 ABCP(7조7011억원) 등 모두 감소했다. CP 잔액은 184조1102억원으로 3월보다 3조7064억원(2.0%)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77조578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4264억원(23.3%) 감소했다. PF AB단기사채는 4조6814억원으로 3월 대비 16% 증가한 반면 일반 단기사채는 62조1672억원, 기타 AB단기사채는 10조2092억원으로 각각 3월보다 26.8%, 11.3% 줄었다. 4월 단기사채 잔액은 55조942억원으로 3월 대비 1조5874억원(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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