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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오픈뱅킹,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야"
금융위,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 개최
2020-07-06 20:06:33 2020-07-06 20:06:33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으로 오픈뱅킹은 제2금융권까지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6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오픈뱅킹 도입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결제원,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 등 다양한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 부위원장은 "오픈뱅킹은 '확장성'을 갖춰야 한다"며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오픈뱅킹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다양한 금융기관이 오픈뱅킹에 참여해야 한다"며 "앞으로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과 금융투자회사, 카드사 등으로도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손 부위원장은 "금융시스템의 '안정'도 중요한 과제"라며 "오픈뱅킹 이용과 경쟁의 확대에 따른 자금이동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는 다양한 기관의 참여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리스크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비자의 데이터와 자금이 이동하는 오픈뱅킹에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경쟁과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보호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오픈뱅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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