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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손보사들

2021-01-13 10:11

조회수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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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봤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년 적자 상품이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9개 손보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2%로 전년 99.8% 보다 무려 8.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손해율이란 보험사들이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을 말합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내려간 원인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차량 이용량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재택근무도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병원 방문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나이롱 환자가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손보사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보다는 나아졌다고는 해도 자동차보험은 여전히 적정 손해율(76%~78%)을 훌쩍 상회하는 골칫덩이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내 10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건수는 6만건을 상회합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손해율이 반짝 개선되면서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구실도 없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반영된 다는 이유로 보험료 인상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료는 올해 동결로 무게추가 쏠리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그간 억눌렸던 차량 이동량이 폭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손보사들은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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