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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일본도 백신 1호 접종 논란

2021-02-25 04:00

조회수 :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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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을 중심으로 '대통령 백신 1호 접종' 논란이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도 같은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답변은 어땠을까요?
 
한국에서는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2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에 안정성 신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접종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SNS를 통해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고 비판한 뒤 정치권에서 말을 보태면서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옆 나라 일본에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지난 2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민당의 후쿠다 다쓰오 의원은 "다른 사람이 궁금해한다"며 "총리가 앞장서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후쿠다 의원에 따르면 그에게 이러한 주장을 편 사람은 "왜 총리가 첫 접종자가 아니냐"며 "모든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총리가 제일 먼저 맞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나 자신은, 차례가 되면 솔선수범해 접종을 받고 싶다"며 고령자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하겠다는 뜻을 재차 나타냈습니다. 이어 "순번이 몇번이든, 코로나19 수습을 향해 총리로서 전력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7일 전국 100개 병원에서 선행 접종에 사전 동의한 의료진 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의료 종사자 약 370만명은 다음달 중순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은 4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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