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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백신수송 아무 항공사나 못한다는데…뭐가 필요하길래

2021-02-28 08:00

조회수 :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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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는데요, 
대한항공이 수송을 맡았습니다.
 
백신 운송은 상당히 까다로운 항공 화물 품목으로,
수송 자격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백신 수송 항공사 대한항공의 예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6일 오후 화이자 백신이 대한항공 비행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먼저 백신과 같은 의약품은 상온에서 변질의 우려가 있어 
운송과 보관 때 '콜드체인'(저온유통)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번에 국내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은 영하 90~60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얀센 백신은 영하 2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 상태로 보관해야 된다고 하는데요.
 
대한항공은 이달 기준 6개의 
온도조절 컨테이너 업체와 계약을 맺어 
컨테이너 1만4000여개를 운용 중이라고 합니다.
 
전기 충전식부터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해 
필요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온도조절 컨테이너를 확보했습니다.
 
다음으로 신선 화물 보관시설이 필요한데요.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1292㎡ 규모의 냉장·냉동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90톤의 분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상반기 제2여객터미널에도 1872㎡ 규모의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한다고 합니다.
 
이 같은 능력과 실적이 바탕이 되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신 운송 능력을 지닌 우리 국적사들이 있어
참 든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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