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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팝업 스토어부터 라이브 방송까지…랜선 마케팅 푹 빠진 식품업계

2021-03-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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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생활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다양한 랜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정식품은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리뉴얼 출시한 ‘진한 콩국물 2종’을 홍보 중이다. 특히 신제품 설명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다. 레시피별 난이도와 조리 팁은 물론 재료별, 상황별 키워드가 제공돼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족이 활용하기 좋다. 정식품은 추후 온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온라인 쿠킹 클래스, 소비자 체험 이벤트 등 제품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샘표의 폰타나는 지난달 파우치 타입의 1인용 파스타소스 6종 출시를 기념해 ‘폰타나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진행했다. 
 
롯데제과는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지난해부터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제과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자 정기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를 판매했다. 월간과자는 매월 테마에 따라 과자를 큐레이팅해 배송하는 서비스다.
 
패스트푸드업계도 랜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미트칠리 비프버거와 미트칠리 치킨버거를 출시하면서 랜선 시식회를 열었다. KFC도 지난해 말 출시를 앞둔 다양한 메뉴들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선보이는 ‘방구석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처럼 식품업계와 외식업계가 온라인을 활용한 랜선 마케팅에 나서는 배경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팝업 스토어는 신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쉽지 않고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집콕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온라인 팝업 스토어부터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시식회 등 다양한 랜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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