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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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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출기업인에 코로나백신 우선 접종해야"

"백신 신청·심사·접종에 2개월 소요…유연한 대응으로 경제 회복·성장 도모해야"

2021-06-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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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해외 수출기업인을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로 추가 지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고위험군, 현장 대응요원, 의료진 중심으로 1차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나면 해외무역을 담당하는 기업인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추가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또 "현재 시행 중인 필수목적 기업인 백신 접종은 신청에서 접종 완료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며 "불가피성 또는 역학적 위험성에 해당하거나 부처 심사를 통해 중요 경제활동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등 2개월 가까운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긴급하게 출국이 필요할 때는 속수무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필수목적 심사 형태가 아닌 우선 예방접종으로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증가세를 보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6% 올랐는데, 우리 기업인들이 그간의 어려움을 딛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글로벌시장 최전선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합당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부산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수출기업인의 백신 우선접종을 건의하고 나서는 이유도 이런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경제가 회복되어야만 하고, 유연한 백신 접종 대응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도모할 때"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예진을 받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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