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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RBC비율 19.0%p↓…"아직은 이상무"

2021-06-14 16:17

조회수 : 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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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1분기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 비율이 19.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56.0%로, 지난해 말(275.0%)보다 19.0%p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말(283.6%) 이후 2분기 연속 하락 중이다. 2018년 6월 253.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RBC비율이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바로 지급할 수 있는 자산 상태를 나타내는 보험사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하다는 의미다. 보험업법에선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토록 하고 있다. 금감원의 권고치는 150%다.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은 전분기보다 24.1%p 하락한 273.2%, 손해보험사는 9.2%p 내린 224.8%로 집계됐다.
 
개별 보험사별로 MG손해보험(108.8%)만 금감원의 권고치에 못 미쳤다. MG손보는 지난 말 RBC 비율이 135.2%에서 3월 말 108.8%로 하락했다.
 
보험사 가용자본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누계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11조1000억원 줄었다. 반면 요구자본은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4000억원), 대체투자와 대출 증가 등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2000억원) 등으로 4000억원이 늘었다.
 
1분기 보험회사 RBC비율은 256.0%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말 이후 하락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금감원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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