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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영상)"상품 문의 전화 빗발쳐요"…여행 수요, 본격 회복 조짐

인터파크투어, 여행 상품 문의 2~3배 증가

2021-06-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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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해외 여행 상품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여행업계는 이미 추석 연휴 등을 노린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자가 늘어날 경우 여행 수요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108790)투어는 지난 9일 정부의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추진 발표 이후 해외 여행 상품 문의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얼린여행’ 상설관을 만들고 해외 여행 상품을 선판매 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당장 다 같이 해외로 나가고 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예약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 가을에는 유럽 전세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랑풍선(104620)의 경우 지난 6일 CJ온스타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선보인 '유럽 인기 일정 3선' 패키지 상품이 역대 TV 홈쇼핑 여행 상품 판매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뜨거워진 해외 여행 수요를 짐작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선 65분 동안 총 5만2000명의 예약분이 완판됐다.
 
특히 최근 패키지 여행 상품의 구매 연령층을 보면 기존 주요 고객이었던 중장년층 외에도 청년층 구매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인해 혼자 하는 해외 여행보다는 검증된 현지 가이드나 여행업체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여행하는 데 안전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039130)도 추석 연휴 유럽 여행 기획전을 여는 등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9일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순수 여행 목적으로 몰디브 허니문 상품 구매 고객이 출발하기도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자가격리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고 여행 수요 회복에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를 찾은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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