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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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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횡령' 사실로…직원 6명이 7천병 빼돌렸다

400만원 상당...2명 추가 확인, 경찰 수사 의뢰

2021-07-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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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최근 불거진 내부 직원들의 삼다수 횡령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삼다수를 무단으로 빼돌린 제주도개발공사 직원 6명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김 사장은 5일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통해 “도민의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런 사건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서 “전체 임직원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이날 제주도개발공사는 내부 직원들이 삼다수 생산 공장에서 제품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 직원 6명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삼다수 6912병(2L)을 몰래 빼돌렸다. 이들이 빼돌린 삼다수는 소비자가 기준 400만원 상당이다.
 
범행에 관련된 직원은 생산직 3명, 물류직 1명, 설비·자제팀 1명, 사회공헌팀 1명이다. 이들 중엔 과장도 있었다.
 
당초 4명의 직원들이 제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주도개발공사 자체 감사 진행 중에 2명이 추가로 드러났다. 앞서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달 초 직원들이 삼다수 제품 일부를 빼돌리고 있다는 내부 제보를 인지한 직후 감사실 차원에서 특별 조사를 진행했다.
 
김 사장은 “특별감사 진행 중 확인된 관련 직원 4명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삼다수 무단반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소 조치를 했다”며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통해 한 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사법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조직 내부 혁신과 기강 확립을 통해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실제적으로 공사 윤리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임직원 개개인 모두에게 윤리 가치가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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