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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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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온라인 선물 시장' 판 커졌다…4050도 '대세'

3.5조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 급성장…인구 약 절반 사용

2021-07-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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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규 고객층을 모으는데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체들이 선물하기 서비스에 적극 나서며 모객에 열을 올리고 있다.
 
13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거래액 기준 3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2% 성장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3조를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자수는 217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이용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업체들은 이 시장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고객층 모객 효과를 누리고 있다. 명품이 대표적이다. 그간 2030세대가 명품시장의 매출을 주도해왔으나 최근 명품을 구매하는 중장년층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5월 기준 중장년층의 선물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11번가 역시 최근 4050세대의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비중(48%)이 2030세대(47%)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았던 제품에 2030세대가 유입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대표적이다. 정관장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주요 구매연령층은 2030세대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스틱형으로 섭취편의성을 높인 '홍삼정 에브리타임밸런스'다.
 
이에 2016년 30억원 수준이던 정관장의 선물하기 매출은 지난해 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에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정관장의 선물하기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3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선물하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년떡집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선판매에 나선 크림컵 케이크. 사진/양유
 
신규 고객층 유입을 위해 선물하기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업체도 잇따르고 있다. 청년떡집은 수제로 만든 ‘크림컵 케이크 3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우선 출시했다. 떡은 빵, 쿠키 등 디저트에 비해 젊은 층 유입이 적은 상품 카테고리로 꼽힌다. 이에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로 젊은 층 모객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외에도 고려은단도 오는 1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을 약 35% 할인 판매한다.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은 한국인 영양을 기초로 연구해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23가지 영양소를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은 2016년부터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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