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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하위 80% 지급 42.8%, 전국민 재난지원금 38.7% 팽팽

리얼미터 조사결과…'전국민' 민주당 지지층 50.4%, 국민의힘 지지층 28.5%

2021-07-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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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소득 하위 80%로 선별해야 한다는 여론이 전국민 지급 의견보다 근소하게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소득하위 80%' 지급에 동의하는 응답은 42.8%, '전국민' 지급은 38.7%,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1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전국민' 지급을 택한 응답은 50.4%로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64.5%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28.5%에 그쳤다.
 
'소득하위 80%' 지급은 팽팽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2%가 소득하위 80%를 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3.8%였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22.9%였다.
 
'지급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보수정당에서 높았다. 국민의당에서 2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5.1%, 정의당 12,6%, 민주당 5.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전국민' 지급은 40대에서 61.8%에 달했다. 반면 '소득하위 80%' 지급은 40대에서 26.1%로 낮았다. 40대를 비롯해 50대(39.4% vs 44.0% vs 13.7%), 60대(41.9% vs 44.1% vs 14.0%)에서는 '전국민' 지급 응답이 더 많았다.
 
반면 70대 이상(80% 58.1% vs 전국민 16.3% vs 필요없음 23.2%)과 30대(51.1% vs 25.9% vs 20.7%), 18~29세(46.4% vs 31.% vs 22.5%)에서는 '소득하위 80%' 지급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4%로,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하위 80% 선별 지급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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