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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 매출 전년비 3.4%↑···증가세 둔화

옴니채널 전략에도 오프라인 방문객 감소·수급 불안정 타격

2021-08-26 16:11

조회수 : 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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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2021 회계연도에 연매출 68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수치지만, 증가폭은 전년대비 다소 줄어들었다.
 
이케아코리아 회계연도 주요 실적. 사진/이케아코리아 온라인기자간담회 캡처
 
이케아코리아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간 실적과 내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와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커머셜 매니저, 박지혜 이케아코리아 컨슈머 인사이트 매니저가 참석했다.
 
이케아코리아의 2021 회계연도 연매출은 지난해보다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0 회계연도 연매출이 전년보다 32.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 상승폭이 10분의1 가량 둔화한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자 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이케아코리아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혜 이케아코리아 컨슈머 인사이트 매니저(좌),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가운데),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커머셜 매니저(우). 사진/이케아코리아 온라인기자간담회 캡처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매출 성장에 대해 성공적으로 본다. 전년 대비 방문자 수가 23%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팬데믹 기간인 점을 고려하면 사람들이 밀집되는 장소를 피했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2차례 진행한 가격 인하도 매출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요한손 대표는 “코로나19가 처음 창궐했을 때 유럽 공장들이 폐쇄됐고 다시 문을 열었을 때는 수급 균형이 깨진 상태였고 한국으로 물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가용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구입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때 제공하지 못하는 재고의 문제가 발생해 고객 만족이 떨어지고 판매가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현재는 재고가 이전의 정상수치를 회복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2022년에는 옴니채널 확장 가속화를 통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과 같은 가격과 프로모션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케아 매장 밖에서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외부 픽업 포인트 서비스’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택배비도 부피와 크기 별로 세분화해 3000원, 5000원, 8000원 등 3종류로 나누고, 2만9000원으로 제공되는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 지역도 확장된다.
 
가구 조립 서비스는 보다 합리적인 비용 산정 방식을 도입해 수리 소요시간에 따라 다른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주방, 욕실 설치 서비스도 전문업체와 함께 토탈 솔루션으로 전국에 제공한다.
 
이케아코리아는 새 회계연도의 캠페인을 ‘새삶스럽게’로 정했다. 집이라는 공간이 물리적·기능적인 공간에서 감성적인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랩도 이날부터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5년 내로 신규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매장이 들어서지 않은 충청, 경북, 전라도 지역 등에 출점할 방침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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