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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8월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한달 새 52억 달러 증가

외화보유액 순위 4달 연속 8위

2021-09-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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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달만에 52억 달러 늘면서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의 일반배분에 따른 특별인출권(SDR) 보유규모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 순위로는 중국, 일본 등에 이어 넉달 연속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9억3000만 달러로 전월말(4586억8000만  달러)보다 5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와환보유액은 지난 4월, 5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6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 전환한 바 있다. 7월에는 다시 증가하는 등 8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IMF의 일반배분에 따른 SDR 보유규모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도 증가했다. 지난달 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2.65로 전월(91.86)보다 0.9% 늘었다. 이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각각 0.8%, 1.5% 절하됐다. 호주달러화와 엔화도 각각 1.5%. 0.5% 절하됐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183억 달러로 전월 대비 34억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09억9000만 달러로 98억2000만 달러 줄었다. IMF SDR(특별인출권)은 151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16억9000만 달러나 늘었다. IMF포지션은 46억5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줄었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87 달러로 세계 8위 수준으로 전달과 같았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359억 달러로 219억달러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1조3865억 달러), 스위스(1조862억 달러), 인도(6201억 달러), 러시아(6010억 달러), 대만(5431억 달러), 홍콩(494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14억  달러), 싱가포르(4077억 달러) 순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9억3000만 달러로 전월말(4586억8000만  달러)보다 5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사진은 달러화 모습.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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