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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관심에 공구기업 실적도 쑥

정원용·전문가용 제품 라인업 확대

2021-09-06 17:03

조회수 : 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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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코로나19로 촉발된 집에 대한 관심이 인테리어에서 공구로 이어지고 있다. 집을 본격적으로 꾸미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공구는 물론 고성능 공구도 필요한데 집 단장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으면서 공구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양새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의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가 출시한 20V MAX 충전 아웃도어 공구 시리즈 3종 제품 사진. 사진/스탠리블랙앤데커
 
지난해 공구 업계는 큰 매출 성장을 거뒀다. 이런 성장추세는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공구 업체들은 기존부터 운영해오던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가구·인테리어 기업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또 홈술, 홈파티와 더불어 화상 회의 등의 일상화도 집을 정돈하고자 하는 수요에 큰 영향을 줬다.
  
세계 최대 공구기업인 스탠리블랙앤데커의 대표 브랜드인 디월트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1%나 증가했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고객 요구에 맞는 라인업을 갖추고 제품력을 높여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하반기에 인테리어 관련 공구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밴드쏘, 햄머드릴, 원형톱, 멀티툴 등 12V 제품군과 네일러 등 목공용 공구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체인톱, 트리머와 같은 정원용 충전 공구 제품도 출시했다.
 
또 다른 공구업체인 보쉬전동공구는 구체적인 매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자사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임팩트 드라이버·렌치, 그라인더, 해머 등 전문가용의 바이터보 충전(무선) 공구의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산업 현장의 기술 고도화에 따라 프리미엄급 출력과 안전성,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고 보쉬전동공구는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건설, 목재 등 다양한 산업의 전문 작업자들에게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터보 기술은 보쉬의 고성능 브러시리스 모터와 초강력 프리미엄 배터리를 접목해 유선공구에 버금가는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공구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는 킥백 컨트롤, 소프트 스타트 등 각종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보쉬전동공구 측은 “최근 공구 트렌드는 충전 공구의 보편화, 작업에 맞는 맞춤형 공구 다각화, 커넥티비티 기술 확대”라며 “이에 보쉬는 바이터보 공구 라인업 확대와 작업별 브랜드 특화,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HMI) 등 커넥티비티 혁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합리적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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