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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영

학원비지출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 발표..견조한 회복세

2010-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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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우리나라 가구가 학원비에 지출하는 비용이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0년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지출한 학원·보습 교육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사교육비가 감소한 것은 8년만에 처음있는 일로 통계청은 '사교육 수요가 방과후 학습등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55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증명했다.
 
수출호조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전소득이 각각 5.9%, 11.3%, 12.7% 증가했다.
 
단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재산소득은 10.6%감소했다.
 
소득 분배 상황도 나아졌다.
 
저소득층인 1분위 평균소득은 10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크게 증가했다.
 
희망근로사업의 영향도 있지만 경기회복의 효과가 저소득층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9%대였던 월평균 가계지출은 다소 안정된 7.8% 증가율을 보였다.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287만2000원이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21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늘었다.
 
모든 소비품목이 증가했고, 월드컵 효과로 오락·문화·의류·신발 등 선택적 지출을 증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텔레비전(36.4%)과 배달음식(25.1%), 주류(9.6%)의 소비가 늘었다.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8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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