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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 민간인만 태운 '관광 우주선' 발사 성공

아이작먼 , 간호사, 교수 등 민간인 4명으로만 구성

2021-09-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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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민간인만 태운 우주 로켓을 발사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나사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팰컨9' 로켓에는 훈련을 받은 전문 우주 비행사가 아닌 민간인 4명이 탑승한 '크루드래건' 캡슐이 실렸다.
 
이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보다 160km 더 높은 고도 575km에서 도달한 뒤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여행을 체험하게 된다.
 
NYT는 4명의 아마추어 우주비행사들이 지금까지와 다른 우주 모험을 떠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우주여행에 참여한 이들은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시프트 포체가 멀츠'의 최고경영자인 제라드 아이작먼과 그가 선발한 간호사, 교수, 데이터 기술자 등 총 4명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의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가 성공한 '블루 오리진'과 영국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러틱'과는 차이점이 있다.
 
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순수 민간인만 우주로 날아간 것이다. 미국 CNBC방송에서는 "이번 우주여행이 민간인 승객들로만 구성된 첫 우주비행"이라고 전했으며 AP통신은 이번 프로젝트가 "민간 기업에 의한 우주관광의 큰 진전"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사흘간의 비행을 마친 뒤 이들은 오는 19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산을 펴고 플로리다 인근 대서양 해상에 낙하한다. 정확한 착수 지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4명의 민간 우주인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이 1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의 발사대 39-A에서 발사되고 있다. '인스피레이션 4'로 명명된 이 우주 여행팀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으로만 구성됐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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