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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전면 해제 방침

신규 확진자 뚜렷한 감소세…28일 확정·30일 해제 계획

2021-09-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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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수도 도쿄도 등 19개 도도부현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해제할 방침이다.
 
27일 NHK,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 기한을 맞는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할 계획이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관계 각료와 협의해 방침을 확인하고, 28일 전문가 분과회에 자문을 거쳐 확정한다.
 
긴급사태 해제 방침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병상 사용률과 자택요양자 수도 감소하는 등 의료에 대한 부담이 경감한 점을 감안했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신규 확진자(NHK 집계 기준)는 1만7728명으로 하루 평균 2533명 수준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주간 신규 확진자가 16만1295명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낸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전날 NHK '일요토론'에서 "새 감염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그대로 가면 9월 말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 방역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실행 중인 8개 지역도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또 긴급사태 해제 지역에 중점조치를 발효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경우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을 구하지는 않겠다"고 언명, 전면적으로 풀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통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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