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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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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고른 성장세에 3분기도 '활짝'…콘텐츠·커머스 더 키운다

매출 1조7273억원·영업익 3498억 '사상 최대'

2021-10-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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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3분기에도 콘텐츠, 커머스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네이버는 일본 스마트스토어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협업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최고경영자 직속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3분기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6.9%, 19.9% 성장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였다"면서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249억원 △커머스 3803억원 △핀테크 2417억원 △콘텐츠 1841억원 △클라우드 962억원이다. 네이버는 사업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콘텐츠사업 매출은 18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0.2% 늘었다. 글로벌 콘텐츠를 확대한 웹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9%나 늘었다. 북미에선 DC코믹스의 배트맨을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이며 론칭 1주일만에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자회사 스노우는 카메라 서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제페토의 경우 현재 2억4000만명의 누적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 증가와 함께 브랜드와의 제휴, 라이브, 게임과 같이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웹툰 플랫폼은 글로벌 IP를 보유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본격화했다”며 “북미 웹툰의 경우 월간 이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1400만명을 돌파했고, 거래액은 전지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해 처음으로 월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웹툰 IP를 메타버스로 확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커머스 부문은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33.2% 증가한 38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 역시 글로벌로 연계해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 네이버는 일본에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모집을 시작해 이달 20일 '마이스마트스토어' 베타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본의 국민메신저인 라인과 연동하는 한편 Z홀딩스와 협업을 확대해 이커머스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첫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네이버 2021년 3분기 실적. 표/네이버 제공
 
기존 주력 사업이자 검색·광고를 담당하는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16.2% 늘어난 8249억원을 기록했다.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네이버는 이달 중 개개인의 관심사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인텐트 검색' 서비스를 정식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잡음이 많은 분기였다. 네이버는 직장내 괴롭힘 논란을 겪으면서 내실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대표(CEO) 직속 인권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10대 인권지침을 정의하고, 이를 내외부에 투명하게 소통함으로써 네이버의 윤리적 경영 이념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CEO직속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사 인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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