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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새 20% 곤두박질…2017년·2020년 산타랠리 데자뷔?

오미크론 확산·조기 금리인상 우려…주말 대폭락 후 다소 진정

2021-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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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20% 이상 지지선이 붕괴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장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면서 암호화폐까지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와 과거 2017년과 2020년처럼 연말과 신년 초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로 반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동시에 나온다.
 
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01% 하락한 4만825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최저 4만2874.62달러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반등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최고 5만7482.17달러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20% 이상 급락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국제 금융 시장 변동성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공포 투매(패닉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암호화폐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수익을 확정 짓기 위해 매수를 멈출 것이고, 결국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 이후 더 위험한 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대출 업체 넥소 공동창업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거래 때문에 앞으로 계단식 매도 주문과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며 “4만~4만2000달러 선이 지지를 받지 못하면 3만~3만5000달러 밑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한차례 급락을 딛고 연말 ‘산타랠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매년 11월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는 급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비트코인은 47% 급등, 2017년 12월에는 80% 상승하며 당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연말이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SNS) 서비스에서 활동 중인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 랙트 캐피탈은 "지난 9월 비트코인은 25% 하락한 후 지난달 신고점에 도달했다"며 "공포·탐욕 지수도 투자자의 극도 공포를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9월과) 비슷한 양상"이라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주말 한때 22% 폭락하며, 4만 2,000달러 선이 붕괴됐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인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이 6,06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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