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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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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45% 폭락할 것"…닷컴버블 맞춘 월가 전설의 경고

2022-01-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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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최근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촉발된 자산시장의 버블이 조만간 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버블이 터지면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45%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이자 자산 운용사 GMO의 창업자인 제레미 그랜섬은 "오늘날 미국은 지난 100년 동안의 4번째 버블을 경험하고 있다"며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이 버블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섬은 2000년 닷컴 버블 사태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모두 예측한 전설적 투자자다.
 
그는 버블로 무너지기 직전의 증시는 평균적 강세장 속도보다 2~3배 빠르게 치솟는다며 "나스닥이 팬데믹 저점에서 100% 오른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버블이 터지면 S&P지수가 현재보다 45% 폭락한 2500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랜섬은 미국 주식 투자를 피하고, 일본과 같이 저렴한 선진국 시장이나 신흥시장의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이 1.30%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주식거래소 창문에 미국 국기가 투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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