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동현·민영빈 기자] 운명할 결정할 투표 마감을 앞두고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막바지 독려에 나섰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오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있는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은 취재기자들과 일부 당직자들로 채워진 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다. 지도부는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표상황실 앞쪽에 개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TV와 취재진 카메라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룸 역시 당직자들 없이 기자들만 자리하고 있다.
선거가 곧 종료되는 상황에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지막까지 지지자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대선 투표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며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너무나 절실하다"고 적었다. 이어 "투표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온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투표를 통해 실현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각 지역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