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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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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 통행량이 줄어든 이유

2022-03-21 16:55

조회수 :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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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지도 2년이 넘어갑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사회 전반적인 생활 양식에 큰 변화를 줬는데요 대도시의 광역교통 통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회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실제로 광역교통 통행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빈도도 크게 줄었습니다.
 
'2020년 기준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했던 원년인 2020년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하루 평균 통행량은 705만6000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년인 2019년의 803만명보다 무려 12.1%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또 평일(251일) 하루 평균 통행량은 706만3000명으로 10.7% 줄고, 휴일(115일) 하루 평균 통행량은 704만2000명으로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평일보다 여가를 즐기는 비중이 높은 휴일과 주말에 더욱 감소했다는 의미죠.
 
일반버스, 도시철도, 일반·고속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평일에는 23.9%, 주말·휴일에는 36.4% 줄었습니다. 전체 통행 감소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행목적별 광역 통행량 변화를 살펴보면 관광지로의 통행이 21%로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근무 지역(11.6%), 상업지역(18.9%)으로의 통행도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로 어렴풋이 대중교통 이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통계로 보니 확실히 이해가 갑니다. 최근에도 코로나 확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당분간 늘어날 것 같습니다.
  • 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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