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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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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최초 4년 연속 임금협상 최종 합의

2만4225명 잠정합의안 찬성…61.9%

2022-07-1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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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005380)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을 달성했다.
 
1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단체교섭 잠정합의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6413명 중 2만4225명(61.9%)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반대는 1만4797표(37.8%)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과 수당 1만원,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이다.
 
별도요구안으로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과 전기차 생산 전용 국내 공장 건설, 숙련고용자 처우 개선, 호봉제도 개선 및 호봉간 금액 상향 등이 합의안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19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이날 오전 울산공장에 마련된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놓여 있다.(사진=뉴시스)
 
노사는 또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 대응과 연계해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인재 및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3월말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자동차산업 경영환경과 리스크 요인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 1회 정례회의를 열어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 생산·품질·안전 지표 등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퇴직금 정산구간 확대와 장기근속 예우규정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고,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은 사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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