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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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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④윤 대통령 지지도 29.4%…3주만에 다시 '20%대'

부정평가 65.5%…비속어 파문에 국민 59.6% "매우 잘못"

2022-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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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9.4%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왔다. 지난주 32.8%에서 이번주 3.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68.1%를 기록하며 70% 선에 근접해졌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과 영남에서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는 지지율이 채 20%에도 이르지 못했다. 
 
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9.4%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3.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5.5%)를, 68.1%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9.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5%)를 내렸다. 응답자 60%에 가까운 59.6%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평가를 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2.5%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달 16일 발표된 본지 52차 여론조사에서 34.2%를 기록, 30%대를 회복한 이후 한동안 정체됐다. 같은 달 23일 53차 조사에선 32.2%, 30일 54차 조사에서는 32.8%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주 조사에서는 29.4%로, 3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경우 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24%로 집계됐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도가 24%를 기록한 것은 8월 첫째주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였다. 비속어 파문 등 갖은 논란을 낳은 해외 순방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매우 냉담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30대에서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 응답이 9.2%포인트나 하락했다. 20대 긍정 20.7% 대 부정 76.8%, 30대 긍정 24.0% 대 부정 72.4%, 40대 긍정 24.3% 대 부정 74.6%, 50대 긍정 24.8% 대 부정 72.4%로, 20대부터 50대까지 부정평가가 70%를 웃돌았다. 60대 이상에서도 전주 대비 긍정평가 응답이 5.5%포인트 줄어들었다. 60대 긍정 43.2% 대 부정 54.2%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20%대 지지율에 그쳤다. 강원·제주는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 응답이 폭락하며 긍정 23.0% 대 부정 70.3%로 조사됐다. 이외 서울 긍정 32.2% 대 부정 64.8%, 경기·인천 긍정 27.5% 대 부정 70.6%, 대전·충청·세종 긍정 28.1% 대 부정 67.8%, 광주·전라 긍정 21.3% 대 부정 77.7%였다. 이중 서울만이 긍정 30%대, 부정 60%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지역들은 모두 긍정 20%대, 부정 70%대였다. 특히 보수의 기반인 영남이 눈에 띄었다. 부산·울산·경남(PK)은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 응답이 대략 9%포인트 하락하며 긍정 33.2% 대 부정 64.9%로 집계됐다. 대구·경북(TK) 역시 긍정 36.9% 대 부정 61.0%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의 경우 긍정 19.6% 대 부정 76.3%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에도 이르지 못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중도층의 긍정평가 응답이 대략 8%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보수층 긍정 60.4% 대 부정 37.3%, 진보층 긍정 9.7% 대 부정 89.2%로, 진영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75.9% 대 부정 20.7%, 민주당 지지층 긍정 1.6% 대 부정 97.6%로, 입장을 달리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2명이며, 응답률은 4.3%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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