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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추락 현실화…믿었던 영남마저

윤 대통령·여당 지지율 '연중 최저치'…·영남·MZ세대마저 '이탈 가속'

2023-03-21 06:00

조회수 : 18,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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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 지역인 영남을 비롯해 MZ세대(2030대)의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굴욕 외교 논란을 부른 한일 정상회담과 맞물려 주 69시간제 근로시간 개편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리얼미터, 윤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올해 최저치'
 
지난주와 이번 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미디어트리뷴·리얼미터' 여론조사(13~17일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첫째 주 42.9%에서 둘째 주 38.9%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 36.8%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율 36.8%는 올해 최저치입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이번 주 37.0%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4~16일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줄어든 33%였습니다.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를 기록한 것은 2월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지난주에 비해 4.0%포인트 크게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지지율 34%를 기록한 것은 1월2주차 조사에서 33%를 기록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대선 핵심 지지층 '영남·2030' 윤 대통령에 등 돌렸다
 
같은 날 발표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13~15일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34.5%로 조사됐습니다. 3월1주차 조사에서 40.2%로 집계된 이후 2주째 하락입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4.5%로 나타난 것은 2월2주차 조사에서 34.0%로 조사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지난주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한 39.0%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9.0%로 조사된 것은 올해 최저치 기록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보수의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 돋보였습니다. '미디어트리뷴·리얼미터' 조사에선 3월1주차 때 대구·경북(TK) 지지율이 55.9%를 기록한 이후 3월3주차 때 51.1%까지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51.8%에서 40.7%까지 무려 10%포인트 지지율이 빠졌습니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도 대구·경북에서 3월1주차 때 63.0%, 3월3주차 때 55.0%로 8.0%포인트 줄었습니다. 
 
MZ세대들이 주축인 20·30대의 지지율도 출렁거렸습니다. 주 69시간제 근로시간 개편 등의 여진으로 보입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선 20대 지지율이 3월1주차 당시 24%를 기록한 이후 3월3주차 조사에선 17%%까지 하락했습니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선 20대 지지율이 3월1주차 때 37.9%를 기록한 이후 3월3주차 땐 10%포인트 잏상 하락한 23.3%까지 내려갔습니다. 같은 기간 30대 지지율은 35.4%에서 31.3%로 빠졌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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