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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관위원 전원 사퇴' 결의문 채택 "썩은 부분 도려내야"

윤재옥 "선관위 내부서 자정의 목소리 내지 못해"

2023-06-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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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의원들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중앙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수용과 중앙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이 5일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중앙선관위 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선관위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시작으로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며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불공정의 상징이 됐다. 독립성과 중립성을 방패 삼아 불법을 저질렀고 자정 능력을 잃어버렸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썩은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관위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내세우며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다. 선거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도 있는 북한 해킹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감추기에 급급하다”며 “선관위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시작으로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노 선관위원장이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것이 선관위의 쇄신을 앞당기는 것이다”라며 “선관위 내부에서 어느 한 사람도 자정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한 몸처럼 선관위의 쇄신을 막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민주당은 선관위와 맞춰 채용 비리 발본색원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지난 2022년 이형석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은 선관위를 감사원법 감사대상에서 제외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는 곧 민주당도 감사원 감사 대상에 선관위가 포함돼 있다고 자인한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문재인정부 당시 적폐청산위원회까지 출범했던 민주당이 선관위 편을 든다면 민주당이 바로 적폐세력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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