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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공범' 양재식 변호사 소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

2023-06-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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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 전 특검 소환에 앞서 그의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2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양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부동산 대출(PF)을 청탁하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등을 받기로 한 혐의가 있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대장동 일당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려다 불발됐습니다. 대신 PF 대출에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박 전 특검의 공범으로 입건된 양 변호사는 특검보로 있던 2014년 대장동 일당과 실무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토지 수용 절차 등의 도움을 주고 거액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학 녹취록'에 따르면 대장동 일당은 그의 영입이 '신의 한수'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지난 2015년 박 전 특검과 함께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3월5일 양재식 당시 특검보가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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