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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매달 반값 할인…수산정책자금도 '역대 최대' 푼다

수산정책자금 '역대 최대' 4조1000억원 투입

2024-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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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승은 기자] 올해 해양수산부가 어업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정책자금을 4조1000억원으로 확대합니다. 또 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여는 등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4일 해수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보면 수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마트와 함께 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를 매월 개최합니다.
 
또 비축물량은 4만4000톤까지 확대하고, 공급이 부족한 품목은 관세 인하와 면제 등을 통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올해 100개 어촌에 대한 인프라 개선과 함께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합니다. 또 관광지 개발을 위해 부산과 경남·전남의 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어업인 경영을 돕는 어업인 대상 수산정책자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개별 어업인의 융자 한도도 5억원씩 상향합니다.
 
 
해양수산부는 4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모습.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어업인 융자 한도는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어업법인은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소득세 비과세 한도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아집니다.
 
어업 규제도 상당 부분 사라집니다. 2027년까지 1500건 이상, 어업 규제의 50%를 철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는 곰소만·금강하구의 금어기 해제와 어선 검사기준 완화 등 120건 이상의 어업규제가 없어집니다. 규제 축소를 통해 연간 800억원 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입니다.
 
수출도 강화합니다. 수산식품 수출 1위인 김은 올해 수출 8억 달러 달성을 지원하고, 참치는 해외 어장 확보 등을 통해 6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수출 유망품목인 굴·전복·넙치 등도 기술 혁신과 물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합니다.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도 속도를 냅니다. 특히 올 3월 부산항신항 2-5단계는 국내 최초로 모든 작업 과정이 자동화되는 '스마트 터미널'로 개장합니다. 진해신항은 2029년 1-1단계 개장을 목표로 착공합니다다.
 
올해 2월부터 대형 컨테이너선(1.3만 TEU급) 12척을 핵심 항로에 신규 투입하고, 인도·지중해 등 신흥·유망 시장에도 항로 신설을 지원합니다.
 
신흥시장의 물류 네트워크도 확장합니다. 기존 4개소 해외 물류센터에 더해, 베트남과 LA에서도 우리 기업을 위한 물류센터를 새로 운영한다. 앞으로는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과 뉴욕·시카고 등 북미지역 물류센터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 물가 안정과 어업인·어촌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본격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어촌과 연안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물류·항만 및 수산업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강도형 장관은 이날 수협 천안물류센터와 이마트 세종점을 방문, 정부 비축 오징어 공급 상황과 대형마트 3사에서 진행하는 정부 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4일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통해 수산정책자금을 4조1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굴 양식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백승은 기자 100wi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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