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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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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한국서 가격 줄인상

2024-05-07 17:03

조회수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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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명품 브랜드의 가방과 향수, 주얼리 제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섰는데요. 새벽부터 오픈런을 마다하지 않는 한국 소비자들이 이 모든 수요를 이끌어내는 장본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명품을 즐겨 구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믿고 가격 인상에 단행하는 것일까요. 리치몬트 그룹 계열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는 지난 6일 올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도 이달 중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데요. 인상 폭은 10%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프랑스 럭셔리 향수 브랜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이달부터 국내에서 전 제품을 대상으로 10% 안팎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도 이날을 기점으로 향수 품목 22개에 대해 평균 13.9% 가격을 인상합니다.
 
이 밖에 구찌와 발렌시아가의 모회사 프랑스 케링그룹의 크리드 역시 이번달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명품 브랜드들은 국내에서 도미노 현상처럼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명품의 사전적 정의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며 상품적 가치와 브랜드 밸류를 인정받은 고급품'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런 물품들은 기업의 고급화 전략과 맞물려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보통 명품이란 단어는 한국에서 가방, 의류, 신발 등의 패션 아이템을 지칭할 때 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화장품, 자동차, 전자 기기, 음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며 다양한 이름으로 이를 지칭합니다.
 
소위 말하는 명품 브랜드중 대다수가 서유럽, 북유럽, 남부유럽산인데 유럽은 르네상스 시대 이후 문화적인 번영 차원에서 장인들을 사회에서 우대해 주는 분위기가 오래 정착하면서 장인들의 명품이 시간을 거쳐 오면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글로벌 명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380조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 중 한국 명품시장의 규모는 16조원에 달합니다.
 
모건스탠리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는 세계 1위로 2022년 결산 기준 1년만에 명품 소비액이 대폭 증가하여 169억 달러(20조9000억원)가 됐는데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품을 과시하는 것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일본 45%, 중국 38%인 반면 한국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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