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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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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건강 양극화 해소 세미나 개최

소득격차에 따른 건강불평등 뚜렷..소규모 지역서 더욱 심화

2013-06-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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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서울시가 급격한 고령화와 더불어 지속되는 어르신 건강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기 위해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르신 건강격차 해소위한 세미나'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퍼듀대학의 케네스 페라로(Kenneth F. Ferraro
) 교수(사진.왼쪽)와 윤종률 한림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강연이 진행된다.
 
페라로 교수는 '노인건강격차 해소 방안과 선진국의 경험, 수범사례'를 소개하고, 윤종률 교수는 '서울시 노인문제와 건강증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회학자 리처드 윌킨슨 영국 노팅엄대학 명예교수는 '평등해야 건강하다'라는 책에서 "평균수명을 좌우하는 것은 한 사회나 국가의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들 사이의 불평등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역시 소득과 건강불평등이 밀접하게 관계하고, 특히 노년 전 연령층에서 저소득층에 불리한 건강격차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어르신들의 소득 대비 의료 이용량은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의료비 총액면에서는 고소득층의 의료비 지출액이 높았으며, 입원횟수는 저소득층이 많은 반면, 입원 의료비 지출은 고소득층에서 높았다.
 
이는 노년층을 건강상태와 의료이용 특성에 따라 세분화해 건강·의료정책을 재설계해야 함을 시사한다.
 
건강격차는 광역시·도 등의 큰 단위 지역보다는 읍·면·동 같은 작은 단위의 지역으로 내려갈수록 더욱 뚜렷해지고 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시가 지난 2005~2010년 통계청 사망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표준화 사망률이 가장 낮은 서초구와 가장 높은 중랑구의 격차는 1.4배였으나 동별 표준화 사망률 격차는 2.5배에 달했다. 즉, 자치구별 격차보다 같은 자치구 내 '동' 간 격차가 더욱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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