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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시장 변화 탓에 카드모집인도 감소

2014-01-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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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인터넷, 스마트폰 등 카드사들의 회원모집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오프라인으로 신규 모집하는 카드 모집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신규발급 기준강화와 지난 2012년 말 카파라치(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포상)제도 시행에 따른 여파로 모집인수가 급감한 모습이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 수는 3만4629명으로, 지난 2011년말 5만101명, 2012년 말 3만6373명, 지난해 6월말 3만6075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게되면서 추후 모집인 수는 지속적으로 감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카드업계 최초로 모바일을 통한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오픈했다. 모집인 방문 없이 휴일은 물론 이동 중에도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센터나 온라인을 통해서 카드발급신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발급채널이 확대되면서 면대면으로 이뤄지는 모집인을 통한 발급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모집인 수가 감소한 데는 신용카드 발급기준 강화와 카파라치 제도도입 등에 따른 원인도 제기되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기준이 강화되면서 신규 회원을 모집하기가 한층 어려워졌다. 금융당국의 신용카드 종합대책으로 지난 2012년 8월부터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는 신용카드 발급을 제한한 것.
 
이어 같은해 12월부터 카파라치제도를 시행하면 모집인 수가 5000명 가까이 급감했다.
 
카파라치는 `카드`와 `파파라치`의 합성어로 , 회원 모집 시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를 넘는 과다 경품 제공 등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와함께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막기위해 모집인의 수당지급 방식도 개선했다.
 
당초 발급만 해도 지급했던 것에서 회원의 이용실적이 있어야 수당을 지급도록 개선한 것.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기준과 모집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모집인들의 활동이 줄고 있다"며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온라인 등 발급 채널이 확대되면서 모집인 수가 크게 줄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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