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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PC OS·웹브라우저 MS가 독식..모바일은 구글

2015-02-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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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국내 PC와 스마트 기기의 웹브라우저 및 운영체제가 사실상 MS와 구글, 애플에 종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014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SA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을 파악해 단말⋅운영체제(OS)⋅웹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자료=KISA)
 
조사 결과 PC 웹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87.5%, 스마트폰은 구글사의 안드로이드 브라우저가 73.61%, 태블릿PC는 애플사의 사파리가 80.87%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국내 PC 웹브라우저의 IE 점유율이 해외 통계에서 74.14%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발표된 것과는 다른 결과다.
 
또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간 독점 및 잠금(Lock-in) 현상이 인터넷 이용환경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PC 환경에서는 MS사의 Windows-IE, 모바일 환경에서 구글-안드로이드(안드로이드 브라우저, 크롬), 애플-iOS(Safari)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MS사에서 지원이 종료됐거나 종료 예정인 XP와 Vista 등의 운영체제 사용자가 21.79%인 것으로 조사됐고, 최신 웹브라우저 미사용자는 51.48%로 나타났다.
 
심동욱 KISA 인터넷환경개선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PC환경, 모바일, 콘텐츠 등 ICT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 의존성을 완화하고, 웹 호환성을 확보하여 이용자 불편을 줄이는 등 선진적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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