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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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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1800톤급 잠수함 '홍범도함' 진수

2016-04-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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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5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7번째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 진수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5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홍범도함 진수식' 이 열렀다. (맨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안미희 여사(정호섭 해군참모총장 부인),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길이 65미터, 폭 6.3미터인 이 잠수함은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으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력 20노트(약 37km/h), 항속거리 1만여해리(1만9000여㎞)로, 우리나라 경상남도 진해에서 하와이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공기 없이도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장시간 잠항할 수 있다.
 
또한 자동화된 동시 표적 추적시스템과 어뢰 유도 및 탐지시스템 등 최신의 전투체계를 갖췄고, 원거리에 위치한 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국산 순항(Cruise) 미사일을 비롯해 어뢰, 기뢰 등의 무장을 탑재해 해상에서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총 9척의 214급 잠수함 가운데 1번함인 '손원일함', 2번함 '정지함', 3번함 '안중근함', 5번함 '윤봉길함', 7번함 '홍범도함'까지 총 5척을 건조했다.  지난 2014년 2월 '9번함' 착공에 들어갔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홍범도함은 수상함, 잠수함, 그리고 지상표적까지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바다 깊은 곳에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도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17년 7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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