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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 돌파

가입 사업장 4만8000여개소, 가입자 21만여명

2016-08-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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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근로복지공단은 중소·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공단의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업장은 4만8000여개소, 가입자는 21만여명이다. 적립금은 1조144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에 가입한 사업장 수만 따졌을 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공단은 2010년 12월부터 4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해 2012년 7월부터는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중소·영세기업의 가입 편의를 위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약신고를 대행해주고 있으며, 업계 최저 수준의 운용관리수수료(연 0.1%)를 적용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퇴직연금사업이 시작된 이후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퇴직연금제도 도입률이 30인 이상 사업장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30인 이상 사업장의 2010년 말 퇴직연금 도입률은 28.9%에서 2015년 말 54.2%로 5년 동안 87.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30인 미만 사업장은 5.7%에서 15.9%로 178.9% 상승했다.
 
한편 공단은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미래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기 위해 이날 오전 울산 공단 본부에서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단은 10년 후 공단 퇴직연금사업의 미래방향을 제시하고, 가입고객 감사 이벤트와 유공자 표창 등을 실시했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단기간에 적립금 1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단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든든한 희망버팀목이 되도록 퇴직연금 가입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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