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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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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행 "국론 분열 종식시키고 화합·치유의 길로"

2017-03-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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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정미 재판장이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앞서 사건 진행 경과와 소회·당부를 국민에게 밝혔다.
 
이 재판장은 "지난 90여일 동안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지금까지 국민들께서도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이 재판수에 지난해 12월 9일 이후 휴일을 제외하고 60여일간 매일 재판관 회의를 진행했다"며 "재판과정 중 이뤄진 모든 진행과 일정에 재판관 전원의 의견을 거치지 않고 저나 주심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사안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재판장은 "세차례 준비절차와 17회의 변론기일을 열고 양측의 변론을 경청했다"며 "증거조사된 자료는 4만8000여쪽에 달하며 당사자 외 탄원서 자료도 40박스 분량이었다"고 밝혔다. 또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해 존립 근거이며, 국민은 헌법을 만드는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에 선 당사자 심정으로 이 사건에 임했으며, 선고가 국론 분열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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