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원전은 현재로선 필요악(惡)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원전의 전기 용량을 채워줄만한 다른 발전원은 현재 석탄 화력 정도인데, 이마저도 환경오염의 벽에 막힌다.
그럼 대안은?
신재생에너지가 될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깨끗한 LNG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신재생이든 LNG든 원전에 비해 몇배의 비용이 든다. 그 비용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그건 국민들이 서로 분담해야 한다. 싼 전기 막 쓰면서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타박할 게 아니라, 더 올려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만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떳떳하게 "원전 없애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