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공개를 일주일 앞두고 애플이 아이폰7 레드를 내놨습니다. 국내에는 25일부터 전국 이동통신사 매장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됩니다. 애플은 매년 9월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올해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여느때보다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다음달 갤럭시S8을 출시할 예정이라 애플로서는 9월까지 신제품 공백 기간이 길죠. 아이폰7 레드는 이러한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우고자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32GB나 64GB 모델없이 128GB, 256GB으로만 나옵니다.
가장 저렴한 4.7인치의 아이폰7 128GB 모델의 가격이 106만원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128GB 용량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아주 많이 촬영하는 분들을 제외하면 다 활용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기존 아이폰7과 사양도 같고 레드 색상을 입힌 것이라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부 아이폰 마니아들에게 통할 수 있을거란 얘기죠.
하지만 이제껏 아이폰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레드 색상은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합니다. 빨간색 아이폰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반응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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