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있을 독일 전국선거를 앞두고서도 가짜 뉴스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뉴스 생산의 주체인 미디어 뿐만 아니라, 뉴스를 제공받는 독자, 그리고 가짜 뉴스 확산 통로인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특히 가장 고민이 깊은 곳은 전 세계에서 사용자가 20억명을 육박하는 페이스북이다. 독일 베를린 시내에는 ‘코렉티브’(Correctiv)라는 비영리 미디어 회사가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이들은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로부터 페이스북을 구하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